AI 사용기 / AI 작업실 · 1
앱 공장을 여러 개 만들다가 하나로 합쳤다
여러 분야의 앱 공장을 공통 엔진과 프로필로 나눴다. 반복되는 제작 규칙과 제품별 판단을 구분하기.
AI로 앱을 만들 때는 먼저 제작 속도에 눈이 간다. 그런데 앱과 공장이 늘어나니 다른 문제가 생겼다. 한쪽에서 고친 검사를 다른 쪽에도 옮겨야 했고, 같은 ‘완료’가 서로 다른 상태를 가리키기도 했다.
기본 순서는 기획, 조사, 명세, 디자인, 개발, 검증, 출시 준비였다. 앱 종류가 달라질 때마다 이 공정을 통째로 복사하는 방식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가 문제였다.
공통 규칙과 분야별 판단 나누기
9월 7일에는 공통 엔진과 분야별 프로필을 나누는 통합이 기록됐다. 기능형·신앙·심리처럼 콘텐츠 기준이 다른 부분은 프로필에 두고 단계와 검사 절차는 함께 쓰는 방향이었다. 진행표도 따로 손으로 고치는 문서보다 공정 정의에서 만들어지도록 했다.
공통 결함을 고칠 자리는 줄어든다. 그렇다고 앱마다 제공할 효용까지 같아져서는 안 된다. 절차를 재사용하는 것과 제품을 복제하는 것은 다른 문제였다.
이미 제출 준비 단계에 도달한 앱을 보존하는 경계도 뒀다. 새 공정 규칙을 고치다가 이전 결과물까지 계속 흔들지 않으려는 구조다. 이 통합 자체가 앱의 심사 승인이나 매출을 뜻하지는 않는다.
AI에게 일을 많이 맡기려면 지시문만 길어지는 것으로는 부족했다. 지금 어느 단계인지, 무엇이 비었는지, 공통 문제를 어디서 고칠지 확인할 수 있어야 했다.
다시 공장을 만든다면 처음부터 함께 쓸 규칙과 제품별 판단을 나누려 한다. 같은 검사를 거치더라도 그 앱을 사용할 이유는 따로 만들어야 한다. 공통 엔진이 대신해주는 것은 거기까지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