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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 이자 계산기 — 연 4% 적금에 600만원을 넣어도 이자가 24만원이 아닌 이유
적금 이자 계산기로 월 납입액·연이자율·가입기간에서 단리·복리 세전 이자와 세금을 뗀 만기 수령액을 구하고, 적금 이자가 예상보다 적게 나오는 이유를 정리한다.
적금 금리를 총 납입액 전체에 곱해 이자를 기대하는 착각이 어디서 생기는지 먼저 확인하게 한다.
적금은 회차마다 이자를 받는 기간이 달라 월 50만원·연 4%·12개월 단리의 세전 이자는 24만원이 아니라 13만원이다.
월 납입액, 연이자율, 가입기간을 넣고 단리와 복리, 과세 방식을 바꿔 가며 세후 만기 수령액을 비교한다.
연 4%인데 이자가 절반인 이유
월 50만원씩 12개월, 연 4% 적금에 들면 모두 600만원을 넣는다. 600만원의 4%는 24만원이니 그만큼 이자가 붙을 것 같지만, 세전 이자는 13만원이다. 금리가 틀린 것이 아니라 적금의 구조가 그렇다.
적금은 돈을 한 번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매달 나눠서 넣는다. 첫 달에 넣은 50만원은 12개월 동안 이자를 받지만, 마지막 달에 넣은 50만원은 1개월치만 받는다. 회차별 이자 기간을 모두 더하면 1+2+…+12 = 78개월이고, 이를 평균 내면 600만원이 약 6.5개월만 맡겨진 셈이다. 그래서 이자는 24만원의 절반을 조금 넘는다.
세전과 세후를 나눠 읽기
결과 화면 맨 위는 세후 만기 수령액이다. 그 아래에 납입 원금 합계, 세전 이자, 이자소득세, 세후 이자가 차례로 나온다. 같은 예시에서 과세 방식을 15.4%로 두면 세금이 20,020원이고 세후 이자는 109,980원, 만기 수령액은 6,109,980원이다.
과세 방식은 15.4%, 9.5%, 0% 세 가지 선택지와 직접 입력이 있다. 도구는 고른 세율을 세전 이자에 곱할 뿐이다. 내 상품에 어떤 세율이 적용되는지는 상품 약관과 가입 금융기관에서 확인해야 하고, 모르면 기본값으로 먼저 보고 차이를 가늠하는 편이 낫다.
단리와 복리의 차이는 생각보다 작다
같은 조건을 복리(월복리)로 바꾸면 세전 이자는 131,602원이다. 단리보다 1,602원 많다. 1년짜리 적금에서는 이자가 이자를 낳을 시간이 짧아 차이가 크지 않다. 도구는 복리의 세전 이자가 같은 조건의 단리보다 항상 크거나 같게 나온다. 가입기간을 1개월로 두면 두 값은 같아진다.
쓰면 안 되는 곳
이 계산은 매달 같은 금액을 매달 초에 넣고, 금리가 만기까지 그대로라고 가정한다. 중도 해지, 납입을 거른 달, 우대금리 조건, 금리 변동은 반영하지 않는다.
실제 은행 상품의 이자는 일할 계산, 원 단위 처리, 우대 조건에 따라 이 결과와 다를 수 있다. 가입 전에는 해당 금융기관이 안내하는 예상 수령액을 기준으로 확인해야 한다. 이 결과는 비교를 위한 참고 자료다.
계산 방식
월 납입액을 P, 연이자율을 r, 개월 수를 n이라 하면 단리 세전 이자는 P × r × n(n+1)/2 ÷ 12다. 복리는 k번째 납입금이 남은 개월 수만큼 (1 + r/12)를 거듭 곱해 불어난 값을 모두 더하고 원금을 뺀다. 세전 이자와 세금은 각각 원 단위로 반올림하고, 세후 이자는 둘의 차이다. 입력 범위는 월 납입액 1억원 이하, 연이자율과 세율 0100%, 기간 1600개월 정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