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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용기 / AI 게임 공장 · 1

게임 하나가 아니라 만드는 과정을 만들고 싶었다

여러 장르를 반복해서 만들면 제작 공정도 만들 수 있을까. AI 게임 공장의 첫 실험과 생산량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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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서바이버를 오래 고치다 보니 다른 질문이 생겼다. AI로 게임 하나를 만드는 데서 끝내지 않고, 다음 게임도 만들 수 있는 절차를 갖출 수 있을까. ‘AI 게임 공장’은 그 시도에 붙인 이름이다.

남은 Git 기록은 7월 22일부터 시작한다. Starshot Courier를 추가한 뒤 조준 피드백과 드래그 표현, 발사체를 고친 변경이 이어진다. 처음 확인되는 기록부터 제작과 수정이 붙어 있었다.

많이 만들어보기

초기에는 장르를 고르고 조사한 다음 규칙과 테마를 바꿨다. 로비와 전투를 만들고 테스트와 빌드까지 진행하는 순서를 반복했다. 이후 문서에는 55개를 만든 뒤 상품성을 다시 검토했다는 설명이 나온다. 여기서 55개는 제작 로그의 항목 수이지 출시한 앱 수가 아니다.

많이 만들면 공통으로 부족한 부분도 보인다. 나중에 정리한 감사 문서는 일부 구간에 검증 기록이 부족했다고 짚었다. 공통 코드를 쓰는 게임들에서는 비슷한 마스코트 표현과 부족한 연출이 함께 나타났다. 같은 뼈대가 속도를 도와주는 만큼 빈틈도 같이 퍼졌다.

빌드가 되는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어느 화면에서 무엇을 눌렀는지 남아 있지 않으면 ‘완료’라고 적힌 게임을 나중에 다시 판단하기 어려웠다. 다시 하고 싶은 게임인지도 빌드 결과로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다음 시도는 수를 늘리는 쪽이 아니라 몇 개를 골라 더 다듬는 쪽으로 옮겨갔다.

지금 돌아보면 공장의 생산 단위를 폴더 하나로 잡는 것부터 조심해야 했다. 어떤 범위를 만들었고 어디까지 확인했는지가 같이 남아야 다음 작업에 쓸 수 있었다. 이 연재에는 완성한 게임 목록보다 그 기준을 바꿔온 과정을 적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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