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용기 / AI 작업실 · 7
AI에게 맡긴 일을 다시 AI와 정리했다
프로젝트별 결과와 판단을 다시 사례·규칙·출처로 묶었다. 작업 이력을 글로 옮길 때 남길 것과 뺄 것.
프로젝트가 늘어나니 만든 결과와 만드는 과정이 서로 다른 곳에 남았다. 결과물은 저장소에 있고 판단은 문서에 있으며, 비슷한 지시는 여러 작업에서 반복됐다. 보관 중인 ai-use-case는 그 작업 방식을 다시 정리하려던 프로젝트다.
요약, 작업 방식, 사례, 운영 규칙, 출처 지도, 검증 방식으로 문서를 나눴다. 도구의 기능 소개보다 어떤 순서로 일을 맡기고 어느 지점에서 다시 확인했는지를 남기려 했다.
요약에도 근거가 필요했다
기존 사례 문서는 설계한 뒤 구현하고 실행 화면을 보고 다시 수정하는 방식을 정리했다. 기능 하나만 보는 대신 표시와 저장, 다음 단계 반영까지 같이 확인한다는 관찰도 있었다.
이번에는 그 정리 문서를 읽었고 당시의 개인 대화를 다시 분석하지는 않았다. 대상 자료는 5월 23~26일을 포함하지만 문서 자체의 정확한 작성일은 확인하지 못했다.
이미 요약된 문서라고 모든 해석이 확정된 사실은 아니었다. 깊게 조사하지 않은 프로젝트도 있다고 원문에 적혀 있었다. 예전 경로가 남아 있어도 지금 같은 위치에 자료가 있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도 근거 위치와 규칙을 같이 남기면 다음 작업에서 참고할 수 있다. 공개 글로 옮길 때는 그중 필요한 사건과 판단만 고르고 사적인 원본은 빼야 한다. 출처를 찾을 수 있게 보관하는 것과 원본을 모두 공개하는 것은 다르다.
블로그를 준비하는 지금도 같은 문제를 만난다. 폴더가 있다고 완성한 프로젝트는 아니고, 외부 저장소를 복제했다고 직접 개발한 경험도 아니다. 멈춘 일을 읽기 좋은 성공담으로 바꾸면 다음에 참고할 기록으로서 의미가 줄어든다.
AI와 글을 정리할 때도 매끄러운 문장보다 어디까지 확인했는지를 먼저 보려 한다. 기록으로 알 수 있는 사실과 지금 돌아보며 하는 생각을 구분해서 남기는 편이 낫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