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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용기 / AI 작업실 · 6

마스코트 528프레임을 만들고도 완료는 아니었다

승인된 528프레임 옆에는 11,772프레임의 빈칸이 있었다. 생성 수량과 실제 완성을 나눠 본 제작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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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캐릭터 한 장과 게임에 바로 쓸 수 있는 캐릭터는 달랐다. 마스코트 제작 프로젝트의 8월 31일 인계 문서에는 승인 원본 528프레임과 누락 11,772프레임이 나란히 적혀 있다.

계획은 캐릭터 열 명, 액션 여든 종, 총 12,300프레임이었다. 여러 서비스에서 독립된 주인공으로 쓸 캐릭터를 만들고 기준 이미지와 방향별 동작을 관리하려 했다.

원본과 납품 파일을 나누기

승인한 기준 원본과 반려한 결과를 구분했다. 원본 이미지와 게임에서 읽을 아틀라스·메타데이터도 따로 뒀다. 같은 캐릭터로 보이면서 여러 방향의 동작이 이어져야 하니 한 장을 고르는 일보다 관리할 조건이 많았다.

인계 시점에는 첫 캐릭터의 기본·감정 동작 범위와 이동 동작 두 종류가 완료됐고, 다음 이동 동작은 남쪽 방향이 남아 있었다. 정해둔 종료 시각에 맞춰 작업을 멈췄다. 프로젝트를 영구 폐기했다는 기록은 아니다.

감사 결과의 ‘오류 0’에도 조건이 붙었다. 미완성을 허용하는 옵션으로 검사했으므로 누락된 프레임이 채워진 것은 아니었다. 승인 자료가 정리됐다는 확인과 전체 계획을 끝냈다는 확인은 달랐다.

이 수량은 당시 인계 시점의 기록이다. 현재 완성 수량이나 실제 제품 출시 성과로 바꿔 읽어서는 안 된다.

좋았던 점은 다음에 어느 방향부터 이어야 하는지 남았다는 것이다. 반면 계획한 총량과 확보한 수량의 차이를 보면 범위도 다시 생각하게 된다.

다시 시작한다면 첫 캐릭터를 실제 장면에 넣을 수 있는 최소 동작 묶음부터 끝내고 늘려가려 한다. 많이 생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보다 지금 사용할 만큼 완성했는지가 먼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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