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용기 / AI 동료 제작기 · 6
AI 동료 제작기: 자연스럽게 말하라는 규칙도 반복되면 어색했다
말투를 고쳐도 답변 구조가 반복되면 어색했다. 길이와 질문, 표현 강도를 나눠 조정한 과정.
표시 날짜는 이 글이 다루는 작업의 대표 기록일이며, 당시 발행된 글을 뜻하지 않습니다. 이후 회고와 적용 방법은 2026년 9월에 정리했습니다.
챗봇 말투를 손보는 사람에게, 문장 하나를 자연스럽게 고치는 것과 여러 번 이어 읽어도 반복으로 안 느껴지게 만드는 것이 왜 다른 작업인지 보여준다.
6월 7일 적용 피드백은 표현 강도 규칙 일부가 이미 구현돼 있다고 보고 더 추가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 단계는 규칙을 늘리는 게 아니라 실제 답변에서 변화가 나오는지 확인하는 일이었다.
말투를 바꿨다면 예쁜 답 하나가 아니라 짧은 확인·긴 설명·바쁜 상황·거절 네 가지를 같은 묶음으로 비교해 반복 표현이 남았는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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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답하면
웅삐 말투 문서에는 한국어 대화 자료를 참고해 길이와 종결 표현, 단락을 조정한 흔적이 있다. 이 작업은 자료를 분석해 프롬프트에 반영한 것이지 기반 모델을 재학습한 기록은 아니다.
문장 하나는 자연스러운데 여러 번 이어서 읽으면 비슷한 답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웅삐 말투를 다룰 때도 길이와 종결 표현뿐 아니라 답변의 반복을 봐야 했다.
짧게 호응하고 설명한 뒤 질문을 붙이는 구조, 같은 이모지와 감탄이 계속 나오면 문장만 고쳐서는 달라지기 어렵다. 메시지를 나누는 방식과 질문을 붙일지까지 조정하려 했다.
설정을 더 쓰기 전에
참고 자료의 원문 대사는 이 글에는 옮기지 않았다.
6월 검토에서는 항상 같은 온도로 반응하는 문제를 다뤘다. 호감이 있다는 설정과 길고 밝게 말하는 정도를 나누고, 에너지나 현재 상태에 따라 표현을 바꾸려 했다.
그런데 6월 7일 적용 피드백에서는 일부 규칙이 이미 들어가 있으니 더 추가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 다음에 할 일은 문장을 더 쓰는 것이 아니라 실제 답변에서 변화가 나오는지 보는 일이었다.
‘자연스럽게’라는 요구를 여러 규칙으로 풀어도 그 규칙이 매번 같은 조합으로 나오면 새로운 반복이 된다. 짧게 말하라는 지시도 모든 답변을 같은 길이로 만들면 어색할 수 있다.
이 작업에서 다룬 것은 인간의 감정이 아니라 캐릭터의 표현이다. 앞으로도 한 문장을 예쁘게 만드는 것보다 여러 답변을 이어 읽으면서 과장과 반복을 볼 생각이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원한다고 답장을 강요하는 설정까지 필요해지는 것은 아니다.
말투는 한 문장이 아니라 묶음으로 보기
말투 변경의 전후를 보려면 같은 상황 묶음으로 여러 답변을 비교한다. 짧은 확인, 긴 설명, 바쁜 상황, 거절해야 하는 요청을 섞고 길이·질문 유무·반복 표현을 기록한다. 예쁜 답 한 개만 골라 비교하면 규칙의 반복성을 놓치기 쉽다.
한 번에 모든 규칙을 바꾸기보다 질문을 덜 붙이는 조건 하나부터 조정한다. 그다음 다른 상황에서 지나치게 무뚝뚝해지지 않는지 살펴본다. 무작위로 말투를 바꾸는 것과 문맥에 맞게 달라지는 것은 다르므로, 다양성만 점수로 삼지 않는 편이 좋다.
결과표에는 문법 오류와 문맥 모순, 과한 반응을 따로 적는다. 재학습 없이 프롬프트를 바꾼 경우에는 그것도 명시한다. 이 방식은 챗봇의 문체를 조정할 때 참고할 수 있지만, 실제 사람의 감정을 구현했다는 증거가 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