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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용기 / AI 게임 공장 · 6

완성 대신 부분완성이라고 적고 닫았다

EMBERLINE에서 치명적인 문제부터 고치고 나머지를 남겼다. 완성이라고 부르지 않고 작업을 닫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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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을 확인하려고 단계를 늘렸는데, 그 단계를 수행하는 부담도 커졌다. 8월 17일에는 수정 범위를 줄여 한 사이클을 마치는 출고 우선 방식을 도입했다.

크래시, 진행 불가, 입력 무반응을 먼저 고치고 나머지는 백로그에 남기는 방식이었다. 당시 문서에 비용 추정도 있었지만 그것을 실제 결제액으로 가져오지는 않는다. 이때 바뀐 것은 무엇부터 고치고 어디서 작업을 닫을지였다.

선을 그어 불씨를 보호하는 EMBERLINE

8월 18일 작업의 보존 화면. 상단 버튼이 게임 정보를 가리는 모습도 그대로 남아 있다.

실행됐지만 끝난 게임은 아니었다

EMBERLINE은 선으로 불씨를 보호하는 게임이다. 플레이하면서 잉크가 부족하거나 선이 처지는 문제, 물방울이 선을 통과하는 문제가 기록됐다. 타입 검사와 빌드가 된다는 것만으로 게임이 성립하는지 알 수 없었다.

백로그에는 진행을 막는 문제를 고친 내용과 함께 생성 스프라이트 미적용, 무음, 가독성, 밸런스와 성능 확인이 남아 있다. 적어뒀다고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8월 18일에는 ‘출고(부분완성)’이라는 상태를 따로 만들었다. 검사에 실패가 남아 있어도 이번 작업을 닫을 수는 있지만, 그것을 정식 완성이라고 부르지 않기 위한 구분이었다. 여기서 출고는 스토어 제출도 아니다.

이 시도가 좋은 게임을 만들었다는 성공담은 아니다. 범위를 줄였을 때 무엇이 빠졌는지 남긴 기록에 가깝다. 다음에도 빨리 끝내는 선택은 할 수 있겠지만, 어디까지 되고 무엇이 안 되는지는 숨기지 않으려 한다. 그게 있어야 나중에 다시 열었을 때 같은 지점부터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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