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용기 / 웨일서바이버 개발기 · 9
다시 모바일로 옮기면서 덜어낸 것들
전투 코어는 살리고 자산과 조작은 다시 정리했다. 모바일로 돌아오며 무엇을 남길지 골랐다.
8월에는 다시 모바일로 돌아왔다. 초기 SwiftUI 웹뷰 시도와 달리, 이번 분석은 React·Canvas 전투를 유지하고 Capacitor로 앱 틀을 붙이는 방향이었다.
기존 전투를 전부 다시 쓰기보다 모바일 입력과 화면, 앱 상태 처리를 따로 맞추려 했다. 그런데 옮길 때 손볼 것은 코드만이 아니었다.
제작 폴더를 통째로 앱에 넣을 수는 없었다
프로젝트에는 실행용 자산과 제작 원본, 검토용 그림이 섞여 있었다. 당시 문서에는 필요한 자산을 선별하고 압축해 약 2.1GB에서 207MB로 줄였다는 내용이 있다. 이 수치는 그 작업의 자산 정리 결과다. 최종 앱 설치 용량은 아니다.
파일 하나에 여러 프레임이 들어가기도 해서 파일 수와 프레임 수를 따로 셌다. 용량을 줄이는 동안 필요한 그림까지 빠지면 안 됐다.
화면에는 터치 조이스틱과 대시 버튼, 회전 안내를 넣고 안전 영역과 앱 상태 이벤트를 다루는 작업이 붙었다. 데스크톱 화면을 작게 줄이는 것만으로 끝낼 수는 없었다.

8월 25일 스토어 자료의 브라우저 캡처. 실제 아이폰 성능이나 터치 응답을 보여주는 자료는 아니다.
5월 화면의 WASD·Shift 안내 대신 화면을 끌어 이동하라는 설명이 보인다. 오른쪽 아래에는 큰 대시 버튼이 있고 하단에는 카드가 펼쳐진다. 같은 전투라도 손가락 조작이 들어오면서 버튼이 차지하는 영역과 설명이 달라졌다.
모바일 전환을 돌아보면 더 만드는 일 못지않게 남길 것을 고르는 일이 컸다. 다음에는 파일을 줄이기 전에 실행에 꼭 필요한 자산 목록부터 만들려 한다. 화면에서도 무엇을 더 넣을지보다 손가락에 가리지 않고 읽을 수 있는지를 먼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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